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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꽃보다 마흔 님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쨍하고 해뜬날입니다.
저의 꿈은' 내 인생에서 1권의 책'을 출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결심했습니다.
1년에 최소한 50권의 책을 읽고 도서 후기를 쓰자!
그리고 반드시 책 1권을 출판하자. 그러다가 활동을 함께하는 동료를 통해 '꽃보다 마흔과 함께하는 매일매일 글쓰기'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오늘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글쓰기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며 느끼며 배우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 프루스트.
세상을 여행하는 것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 중에는 한 페이지만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성자 아우구스틴.

 

 

 

여행에 관련된 시나 명언을 찾아보면 이처럼 참으로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합니다. 저 또한 여행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작은 가게를 운영할 때 남편이 출장을 가면 가게 문을 닫고 남편을 따라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지요. 이처럼 남편 따라 출장 여행으로 가게를 자주 비우다 보니 손님들의 발길도 점차 끊어졌고

결국 저는 제 직업에 흥미를 잃어 가게를 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 힘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을 때, 그리고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싶을 때마다 저는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비가 오는 날이든, 햇빛이 쨍한 날이든 저는 자동차를 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특히 비 오는 날을 유독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남편을 설득해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남편도 비 오는 날 자동차를 타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를 매우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면서 ‘비 오는 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조금 미친 것 아니냐?’며 농담 섞인 말투로 저를 놀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비 오는 날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 횟수가 점차 쌓일수록 남편의 반응이 변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이렇게 말했어요.

‘비 오는 날 이렇게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니까 정말 좋은데. 왜 당신이 비 오는 날이면 자동차 타고 밖에 나가자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처럼 자동차든, 걸어서든 산이나 들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든, 햇빛이 쨍쨍한 날이든 산이나 들에 나가서 나무를 보고 꽃을 보고 들판에 다양하게 피어나는 사물들을 보는 것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런 저의 역마살 같은 마음의 취향을 누가 알았을까요? 내가 모르는 요정이 나의 주변에 있는 것일까요?

저는 남편을 따라 해외까지 오게 되었고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두 개의 나라에서 10년 이상 살았었고, 지금 파리에서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이 여행과 관련된 영상들입니다. 특히 여자 혼자서 여행을 하는 영상이나 1박 2일로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생활하는 영상들을 보면 대리 만족을 느끼며 굉장히 행복해진답니다.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마다, 그리고 말로 표현하기 버거울 정도로 경탄할 만한 중세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찹니다.

요르단 페트라와 이집트 피라미드의 웅장한 건축물 앞에서, 두바이의 오색찬란한 분수 쇼를 보면서, 독일에 있는 백조의 성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찬란하고 황홀한 거울의 방 속에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의 섬세하고 살아있는 듯한 조각품들을 보면서 저는 뭐라 표현할 단어들을 찾지 못하고 그저 입만 벙긋벌리고 ‘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무한한 행복을 만끽합니다.

 

 

 

 


‘여행이란 꿈을 꾸는 것과 같다’ - 성녀 리사.
‘나는 여행을 위해 태어났다. 나의 심장은 여행을 원한다. 넓은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상을 향해, 끝없는 길을 따라, 나는 간다. 먼 곳으로, 먼 곳으로 어디로든 간다.’ - 로버트 루이스.

 

 

 

성녀 리사의 고백처럼, 로버트 루이스의 노래처럼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저는 행복한 꿈을 꾸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해진답니다. 그리고 심지어 내 자신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에 대해서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 타인의 약점에 대해서도 매우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답니다.

 

 

 

 

그러나 여행을 하다 보면 항상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서유럽처럼 건물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나라에서, 그리고 북아프리카나 중동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은 가졌으나 조금은 폐쇄적인 문화로 인해 빈부 격차가 많이 나는 나라를 여행하고 살아보면서 슬픔을 마주하기도 하고 때론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피부색과 얼굴 형태가 다른 만큼 문화도 가치관도 생활 방식도 다른 다양한 문화 속에서 낯설기도 하고 때론 불편함을 느끼고 행복하지 않았던 때도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그들과 어우러진 삶 속에서 제가 깨달은 한 가지는 인간의 본성,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마음은 같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제가 보고 깨닫게 된 공통점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서로 배려하고 존경받으며, 소중한 가족과 울고 웃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각 나라마다 정치 이념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지만, 또 교육의 수준이 높고 낮음과 종교와 문화가 다르지만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비슷하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는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약간의 문화적 차이를 가진 사람들일지라도 어마어마하게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단어가 있습니다. ‘와’입니다.

슬프고 안타까운 상황을 볼 때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슬퍼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여행은 ‘인생을 배우는 견학’과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멋진 것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생각하고 발견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그리고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것을 배우게 되었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생각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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