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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당신의 불안의 정도는 어떻습니까?

쨍하고 해뜬날350 2025. 1. 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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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서와 경제 공부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목표로 재테크를 공부하고 있는
머니 오백 연구소 팀장, 쨍하고 해뜬날입니다.

 

 

 

 
나를 돌보는 글쓰기
그 문제를 여러모로 들여다보면서, 대처 방안과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다. 비로소 전인격적인 나를 긍정하고,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진정하고 자유로운 생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또한 마음치료나 심리상담에 적용되는 여러 전문적인 개념, 예를 들어 ‘마음챙김 저장소’ ‘인지왜곡’ ‘숙면 취하기’ ‘불안 다스리기’ ‘역량 강화’ 등 개인이 이 글쓰기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친절하게 소개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운 점은
저자
캐슬린 애덤스
출판
들녘
출판일
2023.07.14

 

작가 : 캐슬린 애덤스캐슬린 애덤스(Kathleen Adams)는 미국의 저자이자 글쓰기 치료(writing therapy)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나를 돌보는 글쓰기'(Writing to Heal)라는 책을 통해 글쓰기가 개인의 심리적 치유와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애덤스는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 이해를 깊이 있게 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그녀는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공유함으로써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애덤스의 접근법은 글쓰기를 단순한 창작 행위를 넘어, 개인의 삶을 반성하고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당신이 느낀 불안의 정도는 어떻습니까? 글을 적으면서 얼마나 도움을 받았나요? 당신의 의도는 실제로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습니까? 변화를 감지하고 있나요?  글쓰기 과정은 어땠나요?

 

불안이라는 단어을 생각하니, 이런 어휘가 떠오릅니다.  

아리다. 저리다. 쓰리다, 몽글몽글, 뭉클뭉클, 후비다, 찢기다. 그렁그렁, 미어지다. 꿈틀거리다. 쿵쿵, 텅, 맺히다. 아롱 아롱, 으스러지다. 울렁울렁, 펑,  펑펑, 물컥 물컥

 

 

 오늘의  한 문장 

 

저는 지금 골라듄 다큐에서 진행하는 '건축 탐구'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이  방송을 선택한 이유는  설경때문이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2층 구조의 하얀집과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하얀 눈쌓인 설경이 제 마음과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손으로 터치를 해서 이 화면을 켰습니다.  화면을 통해서 보는 눈이 쌓인 나무가지와   그 주변 환경이 제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몇 초 동안 멍하니 바라봅니다. 

저는  마음이 알수 없는 이유로 공허할 때는, 아니 , 공허'라는 말도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불안이라는 단어와 연관되어서 떠오른 어휘들과 같은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  아리다, 저리고 쓰리다, 몽글 몽글하다,  마음이 뭉클뭉클하다. 마음이 찌릿찌릿 미어지다. 심장이 쿵쿵하고 뛰다, 심장이 쿵 하고 덜썩 내려앉다,  눈물이 이슬방울처럼 맺히다, 심장이 울렁울렁하다.  눈물이 펑펑나다'와 같은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이 골라듄 다큐 프로그램을 봅니다.  저는 숲속을 좋아합니다.  산과 바다가 있는 경치를 좋아합니다.  눈이 내린 풍경을 좋아합니다.  깨끗하고, 잘 인테리어가 된 집을 좋아합니다.  예쁘게,  정리 정돈되어 있는 , 뭔가 귀엽고 공주스럽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인테리어를 좋아합니다. 또 그렇게 꾸미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건축 탐구를 즐겨보게 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과 미래의 저의 집을 꿈 꾸기도 합니다.  

오늘의 나의 불안은 무엇일까요?  불안이라기 보다는 불안과 그리움이 섞인 감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미국에서 파리를 방문했습니다.  둘째는 5박6일,  큰 애와 그의 여자친구는 6박7일을 머물다 갔습니다.  6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파리 구석 구석을 여행하고 돌아갔습니다. 여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었습니다.  둘째는 실제로 얼굴을 본지가 12년만이고, 큰애는 1년만에 만났습니다. 모두 미국에 있고, 제가 미국 비자를 받기 어려워서 자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오래만에 만난 아들들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6일을 보내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했고, 아들들이 잘 커준 것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금 저는 다시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불어를 공부하는 일상적인 나의 루틴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들들은 내 곁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문득 한 숨이 나오고 마음이 불안해서 괜스레 방안에서 왔다갔다 하고,  쌓인 설거지를 하고, 계속 옆에 유투브를 틀어놓습니다. 제 몸 가운데, 어디선가 허하고 아리고 저립니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몽글거리면서 제 머리속에서 살포시 올라오고 이리저리 흔들거립니다.  아픈 듯, 쓰린 듯, 콕 찌른듯,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텅빈 것 같은 허전함이 심장 부근의 중심에서 느낍니다.  일부러 이런 감정과 느낌을 받지 않으려고 자꾸 자연 다큐 프로그램을 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보약이요, 세월이 약이다'라는 속담을 저는 믿습니다.  또한  꾸준하게 독서하고 글을 쓰면서 , 그리고 올 한해 내 목표를 위해 달려가다보면 분명 이런 불안과 그리움이 섞인 감정들은 '감사와 행복'으로 바뀔 것입니다. 

현재 아이들도 직장에 복귀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글쓰기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수단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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